시마노자전거1 시마노, 자전거 부품업체의 혁신, 기업의 생존과 성장 일본에 이런 회사가 있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275억엔(약 3900억원). 작년에 비해 39% 급증한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첨단 업종? 아니다. 쇠를 두드려 부품을 만드는 전통 제조업이다. 엔고(高)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로라하는 일본 대표 기업들이 모두 곡소리를 내고 있는 요즘, 이 회사만은 무풍지대다. 1921년 오사카에서 동네 철공소로 출발해 한 해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55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자전거부품업체, 시마노 얘기다. 시마노의 별칭은 ‘자전거업계의 인텔’이다. 좀 괜찮다 싶은 자전거를 분해하면 부품은 어김없이 시마노제다. ‘시마노가 없으면 세계 자전거의 8할이 멈춰서게 된다’는 얘기,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 회사의 성공스토리는 끊임없는 ‘혁신적 사고’에 기반한다... 2012.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