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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리뷰

HNF Heisenberg XF1 - BMW i의 첨단 기술 담은 파워풀한 스윙 댄서

by 구름1 2015. 8. 11.

HNF Heisenberg XF1 - BMW i의 첨단 기술 담은 파워풀한 스윙 댄서 하이젠버그 xf1


우리나라의 도심에서도 전기자동차, 전기 자전거로 출근을 하거나 이동하는 사람들을 간간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전기로 움직이는 이동 수단은 일상에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게다가 ‘재미를 위해’ 보다 짜릿한 탈것을 만들기 위해 전기의 힘을 빌리기 시작했으니 바로 전기모터를 탑재한 산악자전거의 등장이다.

1970년대 초 태어난 산악자전거는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갔다. 특히 풀서스펜션 산악자전거는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최신 기술의 집합체다. 전기모터의 힘을 빌려 손쉽게 오르막을 올라 거친 산길을 내리막을 내달리는 짜릿함을 상상해보라.


전기모터와 풀서스펜션 산악자전거의 만남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풀서스펜션 디자인으로 컨트롤의 재미와 다이내믹함을 선사할 HNF Heisenberg XF1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1 HNF Heisenberg XF1 : 넌 누구니?


BMW는 앞서나가는 기술과 디자인, 에어로다이내믹, 새로운 동원력을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를 조금 더 빨리 앞당기는 것에 있다. 앞선 기술과 DNA를 이어받아 독일의 하이젠베르크사와 함께 공동기술개발로 태어났다. BMW의 정체성을 담은 자전거답게 기존의 전기 자전거와 다른 기술이 담겨있지 않을까?


우선 ‘BMW i’로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BMW i는 자동차의 틀을 넘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향한다. Heisenberg XF1는 단순한 콘셉트 모델이 아니라 실제 사용가능한 자전거이며, 진보된 기술을 담은 미래의 탈것에 대한 BMW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여러 자전거 메이커가 전기모터를 탑재한 산악자전거를 내놓고 있지만, Heisenberg XF1에는 보통의 산악자전거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벨트드라이브를 이용해 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는 점이다.


벨트드라이브는 일반적으로 풀서스펜션 산악자전거에 사용되는 경우를 보기 어렵다. 리어서스펜션이 움직일 때 일정한 벨트의 장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Heisenberg XF1는 리어서스펜션에 모터 유닛을 장착하는 독특한 구조에 카본 컴포지트로 제작된 기어를 장착하여 벨트드라이브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Heisenberg XF1은 독특한 방식의 4관절 유닛 스윙암 구조의 리어 서스펜션이 장착 되었다. 움직일 때 벨트드라이브를 포함한 구동계 전체가 서스펜션에 포함되었는데 이는 뒷바퀴에 구동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서스펜션의 전체적인 구조가 BMW를 통해 연구 개발 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에 HNF 하이젠베르크 수석 개발자 칼 하인츠 니콜라이의 팀이 협력해 Heisenberg XF1가 탄생하게 되었다. MTB의 명가 ‘NICOLAI’를 떠올렸자면 제대로 맞췄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보쉬의 제품을 사용하며 완전 충전 시 약 130km를 주행 할 수 있다고 한다. 서스펜션 마운트 포지션의 영향으로 프레임 아래쪽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구조다. 배터리의 잔량을 체크하고 속도와 드라이빙 모드를 세팅 할 수 있는 모니터도 장착되어 있다. 토크 센서는 다리가 내는 힘을 감지하고 전기 모터로 힘을 더해 최대 45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물론 Heisenberg XF1를 완벽한 전기 산악자전거라 부르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배터리와 모터의 무거운 무게, 그리고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되어 만약 고장이 발생할 경우 수리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eisenberg XF1는 'BMW i'의 기술로 만들어진 자전거라는 점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자전거다. 단순한 콘셉트 바이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해 8월-9월 사이 유럽에서 실제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전거의 가격은 9000유로, 약 114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BMW + 니콜라이 + 보쉬 전기모터 구동계’라고 생각하면 자동차 명가와 자전거 명가, 전기모터 명가의 콜라보레이션이니 그저 비싸기만 한 자전거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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