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할 전망이다. 이번 WWDC 행사에서는 애플은 어떤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이게 될까?
아이패드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노트북PC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애플도 최근 생산성을 강화한 아이패드 프로 제품과 생산성 강화 앱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패드가 노트북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아이패드는 여전히 '생산'보다는 콘텐츠 소비 쪽에 방점이 찍혀 있는 기기이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프로가 완벽한 업무 생산성 도구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사진=씨넷)
IT매체 씨넷은 아이패드가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들이 무엇인지 분석해 1일 보도했다.
■ 베젤을 제거하라
현재 아이패드 프로는 9.7인치와 12.9인치 모델이 나와 있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휴대성은 높지만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기엔 다소 작고, 12.9인치는 큰 화면으로 편리하나 들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다. 만약, 이번에 애플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게 되면 9.7인치 모델과 12.9인치 모델 사이에서 훌륭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패드 프로의 베젤을 줄인다면 화면 분할 기능으로 가로 모드 작업 시 좀 더 편리할 것이라고 씨넷은 분석했다.
■ 액세서리 확장 및 개선
아이패드 프로 (사진=씨넷)
현재 아이패드 스마트 커넥터는 키보드 커버와 충전 기능만을 제공한다. 씨넷은 아이패드가 다양한 액세서리를 추가할 필요가 있고 라이트닝 포트에 꽂아 충전하는 애플펜슬의 충전 방식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향후 아이패드에서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결합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사파리 브라우저 개선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사파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은 PC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제약이 너무나 많다. 아이패드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파리 브라우저를 보다 업무에 최적화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보편적인 파일 저장과 접근
맥과 iOS는 더 많은 파일을 서로 공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쓰기 위해서는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고 열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결국, 이 기능이 아이패드가 노트북을 대체하는 핵심 기능이 될 것이다.
■ 화면 분할 기능, 위젯 확장
아이패드 화면 분할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부사장 [사진=씨넷]
애플은 2년 전부터 화면 분할 기능과 앱을 미리 보는 기능 등을 제공해 멀티 태스킹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모든 앱이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또, 다양한 위젯 기능도 보완되어야 할 점이다.
■ 홈 화면 변경 필요
아이패드는 여전히 아이폰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아이패드가 업무 생산성 도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홈 화면 변경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패드 홈 화면은 커다란 화면에 격자 무늬로 배열되어 있는 앱 아이콘과 밑에 배치된 버튼들이 전부다. 또, 화면을 위나 오른쪽으로 쓸어 넘겨 사용할 수 있는 위젯이 있지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커스터마이징 방법을 제공해 원하는 기능에 빨리 접근하게 해야 한다.
■ 더 우수한 생산성 앱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패드는 훌륭한 사진 편집 툴, 그래픽 편집 앱들이 있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생산성 앱이 더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만약, 포토샵 정식버전이 아이패드에 출시돼 아이패드로 손쉽게 디자인 할 수 있게 된다면 위에 열거한 기능들 없이도 아이패드는 훌륭한 생산성 도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씨넷은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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