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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워크스테이션 2.0, 애플 맥 프로 2013, 맥프로 리뷰

by 구름1 2014. 3. 4.
[리뷰] 워크스테이션 2.0, 애플 맥 프로 2013

기사원문 34

 

 

애플이 지난해 6월 WWDC 2013에서 신형 맥 프로(Mac Pro Late 2013)를 공개하자 많은 사용자가 충격에 빠졌다. 우리 기억 속에 존재하는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 전문가용 컴퓨터)과 너무나도 다른 생김새와 설계 철학 때문이다.
워크스테이션은 일반적으로 성능과 확장성을 추구한다. 애플의 맥 프로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반적인 데스크탑을 넘어 소형 x86 서버에 버금가는 크기를 자랑했다. 제품 내부엔 상당한 여유 공간이 있었고,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통해 다양한 확장기기를 추가할 수 있었다. 부품 교체가 편리해 모듈화를 이뤘다고 평가받긴 했지만, 어쨌든 맥 프로는 애플 제품답지 않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범용 부품 위주로 구성됐다. 그랬던 맥 프로가 애플 제품답게 다시 태어났다. 확장성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그 자리를 올인원(All-in-One)과 휴대성(Mobility)으로 채웠다. 하지만 성능은 타협하지 않았다.
휴대용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애플 맥 프로 2013을 체험해봤다. (리뷰용 제품은 12코어 인텔 제온 E5 v2 프로세서, AMD 파이어프로 D700, 32GB DDR3 ECC 메모리, 512GB SSD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는 최고급 사양이고, 메모리와 저장장치는 두번째 등급 사양이다)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라

누구는 휴지통이라고 했고, 누구는 밥통이라고 비꼬았다. 하지만 직접 접해보니 놀라움 그 자체다. 어떻게든 크기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애플 엔지니어의 집착이 느껴진다. 맥 프로 2013의 크기는 우리가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휴지통보다도 작다. 무게도 성인 남성이라면 들고다니는데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볍다. 5kg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속에 '12코어 인텔 제온 E5 v2 프로세서(2.7GHz)', 'AMD 파이어프로 D700(GDDR5 6GB) X2', '32GB DDR3 ECC(오류검출) 메모리(RAM)', '미니 PCI 익스프레스 규격 512GB SSD' 등을 품고 있다. PC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는 눈치챘겠지만, 현존 데스크톱이나 워크스테이션 가운데 최고 사양이다.
12코어 제온 E5 v2 프로세서는 HPC(슈퍼컴퓨터)나 서버에 사용되는 '인텔 제온 E7 v2'와 'IBM 파워7 플러스'를 제외하면 현존 최고의 프로세서고, AMD 파이어프로 D700은 3D 렌더링이나 동영상 인코딩에 특화된 파이어프로 그래픽 프로세서의 가장 상위 제품이다. 이러한 파이어프로 D700 그래픽 프로세서 2대를 병렬로 연결해 추가했다. 싱글이 아닌 듀얼 그래픽 구성이란 뜻이다. 미니 PCI 익스프레스 규격의 512GB SSD도 놀랍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이 제품은 SATA로 연결했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런 강력한 사양을 보니 32GB 용량의 DDR3 ECC 메모리는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 사양을 조그마한 공간에 집어넣기 위해 여유 공간을 모두 배제하고, 애플이 직접 설계한 전용 부품을 채택했다. 맥 프로 2013의 케이스를 열어보면 프로세서 로직보드, 그래픽 프로세서1 로직보드, 그래픽 프로세서2 로직보드가 삼각형으로 배치돼 있다. 프로세서 로직보드는 감춰져 있어 사용자가 직접 볼 수 없고, 그래픽 프로세서 로직보드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프로세서 로직보드에는 메모리 슬롯과 미니 PCI 익스프레스 슬롯이 포함돼 있다. 하나의 메인보드에 프로세서, 그래픽 프로세서,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모두 연결하는 일반 PC와 정반대의 구조다. 전용 부품 위주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부품 교체는 거의 불가능하다. 범용 부품을 사용한 메모리와 SSD만 교체할 수 있다. 사실 SSD도 전용 부품이나 다름없다. 삼성전자가 미니 PCI 익스프레스 규격 SSD를 일반 사용자에게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 중앙에는 냉각을 위한 쿨링 시스템이 들어있다. 하단 통풍구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상단으로 열을 배출한다. 제품 사양을 감안하면 강력한 쿨링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 역시 애플 엔지니어의 집요함이 느껴질 정도로 조용하게 설계됐다. 맥 프로 2013의 통풍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본 결과 평균 47.2 데시벨(dB)의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중 동영상 인코딩 등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수행해도 소음은 60 데시벨을 넘어가지 않는다.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보통 55~60 데시벨이다. 나름 조용한 편인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의 소음을 측정해본 결과 평균 52.3 데시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40~45 데시벨, 일반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55 데시벨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맥 프로 2013이 워크스테이션치고 얼마나 조용한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크기와 성능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작은 거인'이다. 사실 본체를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위주로 제작했다면 무게도 더 줄일 수 있었을 듯하다. 하지만 내구성을 위해 강철과 알루미늄 위주로 프레임을 구성했다. 휴대성에 집착하더라도 기본은 잊지 않은 셈이다.


4K Ready
맥 프로 2013은 올해의 디스플레이 흐름인 4K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단순히 대응하는 정도가 아니다. 현존 PC, 워크스테이션 가운데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맥 프로 2013은 4K 해상도(4,096x2160) 또는 UHD 해상도(3,840x2,160) 디스플레이를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2대는 썬더볼트 단자를 통해 1대는 HDMI 단자를 통해 연결된다.
맥 프로 2013에 탑재된 썬더볼트2 단자는 DP 1.2a를 품고 있다. UHD 해상도 60hz(60프레임) 출력을 지원한다는 뜻. 반면 HDMI는 2.0이 아닌 1.4 규격이라 UHD 해상도 30hz(30프레임) 출력만 지원한다. 맥 프로 2013이 공개된 당시엔 HDMI 2.0 규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 쉽게 말해 모니터 2대는 UHD 해상도 60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모니터 1대는 UHD 해상도 30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이정도만 해도 전문가마저 깜짝 놀랄 호화로운 작업환경이다.
현재 널리 사용중인 WQHD(2,560x1,440), 풀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6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4K 또는 UHD 디스플레이 1대가 WQHD 또는 풀HD 디스플레이 2대만큼의 대역폭을 요구하는 셈이다.

단순히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고 해서 4K에 대응한다고 얘기할 수 없다.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도 4K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일단 맥 프로 2013의 운영체제 OS X 10.9 매버릭스가 4K 환경에 대응하냐고 묻는다면 "글쎄요"라고 답하겠다.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어 보다 선명한 이미지와 글씨를 보여주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윈도처럼 1:1 픽셀 매칭만 지원한다. 때문에 글씨와 이미지가 너무 작게 보인다. 시력이 나쁜 사용자에겐 불편하게 다가온다. 맥 프로 2013에서도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의 업데이트가 절실하다. 반면 시력이 좋은 사용자에겐 4K 해상도 1:1 픽셀 매칭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6개의 인터넷 페이지를 한 화면에 띄워놔도 공간이 남는다.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반면 애플리케이션은 4K 환경에 훌륭히 대응하고 있다. 넓어진 공간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메뉴와 큼직한 썸네일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이 직접 제작한 파이널컷 프로 X(동영상 편집), 로직 프로 X(음원 제작 및 편집), 어페처(색 교정) 앱뿐만 아니라 어도비 포토샵CC, 일러스트레이터CC, 인디자인CC 등 많은 전문가용 앱이 4K 환경에 대응한다.


그래서 성능은?
맥 프로 2013의 가격은 399만 원부터 시작한다. 옵션을 높히면 1,000만 원도 우습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만 해도 1,300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전문가에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다. 이 제품을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맥 프로 2013이 어떤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동영상 편집

일단 맥 프로 2013의 진가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동영상 편집에서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간단한 실험을 했다.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4.41GB MTS(TP) 파일'을 '4K 해상도 HEVC 코덱 MP4 파일'로 인코딩했다. 실험 대상은 맥 프로 2013(인텔 제온 E5 v2 2.7GHz, 32GB 메모리), 맥북프로 레티나 2013(4세대 인텔 코어 i5 2.6GHz(듀얼코어), 8GB 메모리), 고사양 데스크톱PC (4세대 인텔 코어 i7 4770 3.4GHz(쿼드코어), 8GB 메모리) 등 세 가지다.
그 결과 맥 프로 2013은 108분, 맥북프로 레티나 2013은 375분(...), 데스크톱PC는 122분 걸렸다. 맥북프로 레티나 2013은 저리 치우고, 맥 프로 2013과 데스크톱PC의 결과를 비교하면 14분 정도 차이나는 셈이다. 이 14분 때문에 10배에 이르는 돈을 더 투자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할 수 있다. 여기에는 "그렇다"고 답하겠다. 두 제품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맥 프로 2013은 인코딩을 수행하고 다른 작업을 해도 인코딩 자체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 데스크톱PC는 웹 서핑 외에 다른 고사양 작업을 하나 더 실행하니 인코딩 속도 자체가 급격히 느려졌다. 참고로 맥북프로 레티나 2013은 인코딩 수행 도중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니 화면이 끊기는 마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
결국 핵심은 멀티태스킹(다중 작업 처리)이다. 작업 하나만 처리하는 것은 일반 PC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지만, 여러 작업을 처리할 때는 일반 PC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맥 프로 2013은 인코딩 4개를 동시에 실행해도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파이널컷 프로 X을 실행하고 4K 영상 16개를 동시에 썸네일로 재생해도 느려지는 현상같은 것은 경험할 수 없었다. 고해상도 동영상을 편집, 인코딩해야 하는 영상 전문가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성능 벤치마크
맥 프로 2013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해보자. 널리 사용되는 기크벤치(Geekbench3)를 실행하고 성능을 측정해보니

맥 프로 2013: 종합성능 32114점 코어당 성능 3160점
맥북프로 레티나 2013: 종합성능 6540점 코어당 성능 3285점
데스크톱PC: 종합성능 13342점 코어당 성능 3459점
으로 나타났다. 개별 코어당 성능은 비슷하지만, 맥 프로 2013이 워낙 코어가 많아 종합 성능면에서 타 제품을 압도한다. 사실 벤치마크 앱을 실행하고 잠깐 결과값 평균을 살펴보니 맥 프로 2013이 떡하니 1위에 올라앉아 있어 "굳이 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현존 최고의 성능에도 아쉬움을 느낀다면 맥 프로 2013을 2대 구매(!)하면 된다. 썬더볼트2 단자를 통해 맥 프로 2013 2대를 연결하면 한층 빠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1 + 1 = 2'가 되진 않는다. 1.5쯤 된다).
넉넉한 메모리도 인상적이다. 맥북프로 레티나 2013으로 4K 동영상을 편집하던 도중 메모리 부족으로 앱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을 자주 경험했는데, 맥 프로 2013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SSD의 빠른 속도는 두 말하면 잔소리다. 맥 프로 2013은 전원 버튼을 누르고 7초, 디스플레이에 애플 로고가 나타난지 5초만에 부팅이 완료된다.

 

 

뛰어난 색 관리
얼마 전 샤프가 10비트 컬러 출력을 지원하는 UHD 해상도 이그조(IGZO) 패널 생산을 개시했다. 이 패널을 활용해 델, 삼성전자, 샤프, 에이수스 등 여러 회사에사 사진 전문가용 UHD 모니터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중의 일반 그래픽 프로세서가 8비트 컬러 입력만 지원하다 보니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 낼 수 없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 받았다.
반면 맥 프로 2013은 내장된 파이어프로 그래픽 프로세서를 통해 30비트 컬러 입력을 지원한다. 시중의 사진 전문가용 UHD 모니터를 제대로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12비트 RAW 또는 14비트 RAW 사진 파일을 한층 원본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다. 색에 민감한 출판 업계 종사자와 사진 전문가에게 어울리는 기능이다.
전통적으로 맥은 색 관리에 강점을 보였다. 맥 프로 2013도 마찬가지다. 컬러 싱크라는 색상 정보 저장 기능을 통해 특정 앱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전반의 색감을 교정(캘리브레이션)할 수 있다. 특히 웹 브라우저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웹에서 보여지는 사진 색감과 실제 출력 결과물의 색감을 일치시킬 수 있다(사파리 한정).
광출력 지원

맥 프로 2013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작업 중에는 로직 프로를 통한 음원 편집도 있다. 이 부분도 허투루 처리하지 않았다. 맥 프로 2013은 음원 편집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스피커 출력 단자를 2개 배치했다. 하나는 마이크 입력까지 겸하는 범용단자고, 다른 하나는 SPDIF를 통해 5.1 채널 사운드를 출력을 할 수 있는 광출력 겸용 단자다(무압축 PCM은 2채널, 일부 코덱은 7.1 채널까지 출력할 수 있다). 하나는 헤드셋, 다른 하나는 외부 스피커에 연결해 사용하라는 의미다. 7.1 채널을 출력하길 원한다면 내장된 HDMI 1.4 단자를 활용하면 된다. "IEEE 1394 단자를 제거해 내 신시사이저가 무용지물이 됐는데 무슨 소리냐"고 화낸 사용자라면 썬더볼트2 단자와 USB 3.0 단자 그리고 컨버터를 통해 대부분 연결할 수 있으니 구매하기 전에 미리 한번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맥 프로 2013을 간이 서버로 활용하길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2개의 LAN 단자도 갖추고 있다.


대세는 올인원, 외부 저장장치는 필수
확장성을 포기하고 올인원과 휴대성에 집중하는 것은 맥 프로 2013만의 특징이 아니다. 최근 워크스테이션 업계에 불어닥친 하나의 흐름이다. HP Z 시리즈(올인원PC형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시리즈(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 등 타사의 워크스테이션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확장성을 통한 성능 강화보다는 간결함과 휴대성이 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언제 어디서나 재빨리 작업을 처리하길 원하는 전문가를 위해서다. 이러한 흐름을 '워크스테이션 2.0'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맥 프로 2013은 이러한 워크스테이션 2.0의 선봉이다.
그렇다고 맥 프로 2013의 성능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맥 프로 2013 2대를 연결해(...) 성능을 강화할 수도 있고, 6개나 되는 썬더볼트 2 단자를 활용해 외부 저장장치와 연결할 수도 있다. 썬더볼트2 단자의 대역폭이 Sata3보다 뛰어나니 저장속도도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그래도 4K 동영상이나 14비트 RAW 파일 등 이름만 들어도 용량이 무시무시해 보이는 파일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저장공간이 최대 1TB에 불과한 점은 아쉽다. 제품 하단에 3.5인치 또는 2.5인치 HDD 슬롯을 추가했다면 좀 더 완벽한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아니 이런 비밀이?

지난해 한 외신이 맥 프로 2013의 썬더볼트 단자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썬더볼트2 단자를 통해 모니터를 연결한 후 외부 저장장치를 추가로 연결하면 대역폭이 부족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보도는 반만 맞다. 맥 프로 2013의 썬더볼트 단자는 3개의 버스로 구성돼 있다. 왼쪽 상단 2개, 오른쪽 상단 2개, 하단 2개. 때문에 하나의 버스에 모니터와 외부 저장장치를 함께 연결하면 데이터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지만, 서로 다른 버스에 연결하면 아무런 지장없이 사용할 수 있다. 버스를 구분해놓은 사진을 동봉하니 이를 확인하고 하나의 버스에 모니터와 외부 저장장치를 함께 연결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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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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