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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리뷰

기술로 접근한 50만 원대 헤어드라이기, 다이슨 '슈퍼소닉'

by 구름1 2016. 8. 29.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Dyson)이 자사 최초의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을 국내 출시했다. 슈퍼소닉은 다이슨이 4년간 모발 과학 실험을 통해 완성됐다. 개발비는 한화로 약 895억 원이 들었고 개발을 위해 사용된 인모는 약 1,625km에 달하는 만큼 기술기업에 어울리는 막대한 투자가 진행됐다.

 

 

다이슨 슈퍼소닉과 기존 헤어드라이어의 차이점은 바로 열손상에 의한 모발 보호다. 슈퍼소닉은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로 모발 손상을 열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헤어드라이어 내부에 설계된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초당 20번씩 온도를 측정하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적정 온도가 넘어서지 않도록 온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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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디지털 모터 V9

슈퍼소닉에는 다이슨의 최신 디지털 모터(DDM) V9이 채택됐다. V9은 다이슨 모터 중 가장 작고 빠른 모터로 분당 11만 번 회전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대부분의 헤어드라이어의 모터가 제품 헤드 부분에 위치해 윗부분이 무겁지만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모터는 손잡이에 위치해 제품 전체 무게를 균형 있게 배분시켰다.

다이슨 그레엄 맥퍼슨 다이슨 헤어 케어 제품 개발 총괄 엔지니어는 “기존 헤어드라이어는 마치 무거운 망치를 휘두르는 느낌이지만 슈퍼소닉은 모터가 손잡이에 있어 무게감을 줄였다”고 밝혔다. 다이슨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미리 테스트하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과 제휴에 해당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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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날개 없는 선풍기로 잘 알려진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이 채택됐다. 이를 통해 공기의 양을 3배로 증폭시켜 고속의 바람을 집중시킬 수 있다. 여기에 20도 각도로 바람을 분사해 모발을 건조시키면서 동시에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이슨은 헤어드라이어의 소음까지 잡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11개인 모터 임펠러의 날을 13개로 늘려 모터 내 주파수가 인간의 가청 범위를 벗어나도록 했다. 여기에 소음장치를 더해 소음을 더욱 줄였다. 실제로 들어본 슈퍼소닉의 소음은 다른 헤어드라이기와 소리의 결이 다르고 조용하다. 다이슨은 측은 소음을 수치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 속도를 최대로 올려도 정숙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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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량 및 온도를 LED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4단계 온도 조절 및 3단계 풍량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타일 고정을 위한 시원한 바람인 콜드샷 기능을 채택했다. 제품에는 상황에 따라 사용하기 좋은 3가지 부속품이 추가된다. 부속품은 드라이어 앞에 자석을 통해 간편하게 부착된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의 가격은 55만 6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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